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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성강문화재단은 ‘전재국 재단’

등록 2013-07-29 08:18수정 2013-07-29 16:34

외삼촌 이창석이 대표
대학 동기 등 측근으로 이사진 구성
경호실 출신에 주유소 매각 맡겨
성강문화재단의 대표는 전두환(82) 전 대통령의 처남 이창석(62)씨지만 실질적으론 첫째 아들 전재국(54)씨가 중심에 있다. 성강문화재단이 서울 봉천동 주유소를 매각할 때는 물론 현재까지도 재단 이사진은 재국씨와 특수관계로 얽힌 이들로 구성돼 있어 ‘전재국 재단’이라 해도 틀리지 않는다.

재단 이사는 이창석씨와 전재국씨를 비롯해 안용찬(54) 애경 부회장과 김경수(53) 리브로 대표, 홍선표(64) 한국미술연구소 이사장 등 모두 5명이다.

안용찬 부회장은 재국씨와 연세대 경영학과 동기로, 부동산과 각종 사업 등으로도 얽힌 각별한 사이다. 재국씨가 1994~2003년 소유했던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는 안 부회장의 아버지가 1984년부터 보유하다, 1992년 경매로 넘어가자 며느리인 채은정(50) 애경산업 부회장이 낙찰받고, 2년 뒤 다시 소유권이 재국씨에게 넘어갔다. 또 애경그룹은 애경백화점에 재국씨의 서점 리브로를 백화점 가운데 처음으로 입점시키기도 했다.

김경수 대표는 재국씨가 연세대로 편입하기 전 다녔던 성균관대 동기다. 그는 대학 졸업 뒤 4년여 동안 삼성전자에서 일하다 1989년 재국씨의 시공사 창립 때 합류했다. 재국씨는 1999년 서점 리브로를 열고 이듬해 을지서적과 화정문고 등 대형서점들을 인수한 뒤 리브로 대표이사에 김씨를 앉혔다. 홍선표씨 역시 재국씨가 설립한 한국미술연구소의 이사장으로, 1992년부터 재국씨와 친분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성강문화재단이 2007년 봉천동 주유소를 팔 때 부동산을 처분하고 대금을 수령한 이는 재국씨 소유인 음악세계 대표 김용진(56)씨다. 당시 재단은 김씨에게 “부동산에 대한 처분 및 대금 수령에 대한 일체의 행위를 위임”했다. 김씨는 전 전 대통령 집권 시절 청와대 경호실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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