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현대중공업, 한수원 부장에 뇌물 17억 건네

등록 2013-07-30 23:01

원전부품 수출 편의 제공받은 혐의
5명 기소…전 총괄상무 영장 청구
현대중공업㈜ 고위 간부들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할 원전 부품의 납품과 관련해 편의를 제공해달라며 한국수력원자력㈜ 간부 쪽에게 17억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가 드러났다.

검찰 원전비리 수사단(단장 김기동 부산지검 동부지청장)은 30일 제이에스(JS)전선㈜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에 납품한 신고리 1·2호기와 신월성 1·2호기의 제어케이블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혐의로 구속 기소했던 송아무개(48) 한수원 부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검찰은 송 부장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현대중공업의 김아무개(56) 전 전무 등 3명을 구속 기소하고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뇌물을 건넨 혐의로 정아무개(57) 전 총괄상무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 전 총괄상무 등은 2010년 1월~올해 6월 한국전력에 파견돼 아랍에미리트원전사업단 업무를 맡았던 송 부장의 지인에게 10억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송 부장은 10억원 가운데 3억원을 지인한테서 건네받은 혐의가 드러났다. 현대중공업이 2011년 11월 한국전력과 1127억원 규모 아랍에미리트 수출 원전의 디젤발전기·대체교류발전기 납품계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해, 송 부장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김 전 전무 등은 2011년 7월 계약을 체결한 1093억원 규모 아랍에미리트 원전 전력용 변압기 등의 납품과 관련해 편의를 제공해달라며, 지난해 2~3월 7억원을 송 부장한테 전달한 혐의를 사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압수수색 때 송 부장의 집과 지인의 집에서 발견한 돈이 6억여원이어서, 이들이 받은 10억원 가운데 4억원은 윗선으로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부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포토] 박근혜 대통령의 여름휴가…뻘쭘해진 청와대
삼성·현대차에서 강연한 김상조 교수 “임원 분위기 너무 달랐다”
목탄으로 독재에 항거한 화가…조국을 사랑했단 이유로 투옥
‘그랜저 검사’ 여전히 처벌 못한다…누더기로 통과된 ‘김영란법’
[화보] 150t 상판이 와르르…방화대교 사고 현장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