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더위에 지친 주민들을 위해 사람이 많이 모이는 지역에 얼음 덩어리를 비치하고 있다./전북도 뉴스1
남부지방에 있던 장마전선이 북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늘 저녁 중부지방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고, 토요일인 내일(3일)까지 중부지방에 최대 70mm 가량의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남부지방에는 한때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전라남북도와 경상북도, 제주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고, 내일도 전국에 불볕더위가 맹위를 떨칠 것으로 예상된다.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돼 건강관리에 지속적으로 유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과 다음주 월요일 사이에는 전국 곳곳에 장맛비가 올 것으로 보이고, 중북부 지방은 다음주 수요일께 길고 길었던 장마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
오늘 퇴근시간대에 서울·경기도는 대체로 흐리고 산발적으로 빗방울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26~29℃ 가량 될 전망이다.
기상청이 오늘 오후 4시10분에 발표한 기상예보를 보면 현재, 남부지방과 충청지방은 구름 많고,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고 있다. 강원 북부 산간에는 비가 오고 있고, 그 밖의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으며, 박무가 낀 곳이 있다. 오늘 중부지방은 점차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고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 많고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일(3일)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으나, 아침부터 낮 사이에 소강상태에 드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 이남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고 대기불안정으로 일부 내륙에는 낮부터 저녁 사이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일은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에서 국지적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강수량의 지역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산간 계곡의 피서객들은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오늘 저녁부터 내일 밤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 10~50mm, 강원동해안·남부내륙 5~30mm, 서해5도 20~70mm이다.
현재, 전라남북도, 경상북도와 제주도의 일부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내일도 남부지방의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어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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