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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학교 지킴이’가 또…지적장애 여고생 성추행

등록 2013-08-04 19:08수정 2013-08-04 21:33

육군 출신 60대 구속기소
학교 폭력과 아동 성폭력 등을 막기 위해 학교에 고용된 ‘배움터지킴이’가 지적장애 여고생을 성추행했다가 구속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김홍창)는 4일 학교 경비실에서 지적장애 2급인 여고생을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위반)로 배움터지킴이 정아무개(61)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배움터지킴이로 일하던 정씨는 지난 3월 중순 경비실 방 안에서 지적장애 2급인 이 학교 학생 ㅇ(18)양을 “방학 때 잘 지냈냐? 한번 안아보자”라며 껴안고 몸을 더듬는 등 지난 6월 말까지 8차례에 걸쳐 ㅇ양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학교 후문 근처에 있는 체육관 안에 ㅇ양과 단둘이 있다가 같은 학교 교사에게 발각돼 범죄사실이 드러났다. 육군 소령으로 예편한 정씨는 이 학교에서 2010년께부터 배움터지킴이로 일해왔고, 이전까지 유사 범죄전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움터지킴이는 학교 안팎에서 벌어지는 학교 폭력과 아동 성폭력 등의 범죄를 예방할 목적으로 학교장이 뽑는 경비·경호 인력이다. 2005년 도입돼 지난해 8월 기준으로 전국 초·중·고교 7548곳에서 8452명이 일하고 있다.

배움터지킴이가 오히려 학생들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르는 일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있었다. 지난해 7월 경남 창원시 한 초등학교에서 배움터지킴이로 일하던 원아무개(67)씨가 50여차례에 걸쳐 저학년 여학생 9명을 상대로 성추행한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김선식 기자 k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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