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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둘 중 한명은 비정규직…누구일까요?

등록 2013-08-06 20:54수정 2013-08-07 16:01

현대차공장 한 라인 동료의 ‘같은일 다른삶’
두 노동자가 나란히 섰다. 복장도 자세도 닮았다. 두 사람은 울산 현대자동차 1공장의 동일 공정에서 동일 시간 일하는 동료다. 하지만 한 명은 정규직이고 한 명은 사내하청 노동자다. 시민의 눈은 누가 정규직이고, 누가 비정규직인지 구분할 수 있을까?

사진 왼쪽은 정경우(36)씨이고, 오른쪽은 김만진(34)씨다. 겉으로 봐선 두 노동자를 갈라놓는 차이도, 차별도 알아채기 어렵다. 외모나 체격, 실력이나 학력차, 뒷배 따위가 정규직과 사내하청의 운명을 가른 게 아니다. 소임도, 능력도, 나이도 비슷하다.

비정규직은 정규직이 아닌 자를 말한다. ‘아닐 비(非)’의 함의는 크다. 언제 해고될지 모르거나 짧은 시간만 일하거나 특정 기간만 쓰이고 버려지는 게 ‘아닐 비’의 운명이다. 이런 삶을 감당해야 하는 노동자가 전체(1800만여명)의 절반에 육박하는 895만명에 이른다고 노동계는 본다. 오민규 전국비정규직노조연대회의 정책위원은 “외환위기 전후로 재벌·거대 공기업을 정점으로 해 나머지 산업들이 수직 하청계열화했다. 자본은 비용을 아끼고 노동조건은 악화했다. 비정규직은 그 최말단에 있다”고 말했다.

<한겨레>는 같은 일을 하는 비정규직과 정규직 노동자를 여러 산업 분야에서 만났다. 그리고 그들을 독자 앞에 나란히 세워본다. ‘숨은 비정규직 찾기’를 통해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가르는 선의 의미를 들여다본다. 답은 관련 기사(월급 얘기 나오면 서먹해지는, 우린 단짝입니다)를 클릭하면 알 수 있다.

글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사진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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