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찰청 중간판매상 18명 구속
경기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3일 5만80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을 국내로 들여와 유통시킨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밀수 총책 서아무개(52)씨와 중간판매상 등 18명을 구속하고, 상습 투약자 박아무개(58)씨 등 2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서씨 차량에서 필로폰 1047g(35억원 어치)과 필로폰 판매대금 6000여만원을 압수했다.
서씨는 중국으로 밀항한 마약밀수 수배자 남아무개(56)씨로부터 지난해 3월부터 5개월 동안 필로폰 1760g(58억원 상당)을 국내로 사들여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5만80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서씨는 지난해 말 부산지검에 지명수배되자 올 1월 경기도 안산으로 도피해 모텔 등을 전전하며 수도권 지역 중간 판매책들에게 필로폰을 공급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중간판매책 최아무개(53)씨 등 20명은 서씨에게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자 박씨 등 28명에게 택배 등을 이용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투약자들은 대부분 마약전과가 있었으며, 주로 조직폭력배나 유흥업종사자, 사채업자, 자영업자 등이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수원/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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