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부품 시험 성적서 위조를 공모한 혐의(사기)로 검찰에 체포된 이종찬(57) 한국전력 해외부문 부사장이 15일 구속됐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서근찬 판사는 이날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부사장은 2008년 제이에스(JS)전선이 신고리 1·2호기 등에 납품한 제어 케이블 시험 성적서를 위조하는 데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문제의 제어 케이블 시험 성적서 승인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기소한 한국수력원자력 송아무개(48) 부장으로부터 “제이에스전선 케이블이 시험에서 계속 불합격돼 승인이 늦어진다는 사실을 이 부사장에게 보고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2010년 한전 해외원전개발처장으로 옮긴 뒤 아랍에미리트에 수출할 원전 담당 처장을 거쳐, 올해 6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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