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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현대차 노조 20~21일 부분파업

등록 2013-08-19 21:41

단협 결렬 따라…2개 교대조 하루 4시간 단축근무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회사 쪽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조정 기한이 끝나는 20일부터 이틀간 부분파업을 벌인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는 19일 오후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20일과 21일 이틀간 1·2교대근무조 각 2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첫 교대근무조는 오후 1시30분부터 2시간, 두번째 교대근무조는 오후 5시30분부터 2시간씩 집회를 열며 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현대차지부는 이틀간 부분파업 뒤 22일에는 회사 쪽에 성실교섭을 촉구하는 뜻에서 정상근무를 하기로 했다. 이후 쟁의 일정은 22일 예정된 회사 쪽과의 교섭에 나선 뒤 쟁의대책위를 다시 열어 결정할 예정이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5월28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난 6일까지 17차례 교섭을 벌였다. 노조 쪽이 일괄제시안을 요구한 데 대해 회사 쪽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자, 노조 쪽은 지난 6일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이어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하고 13일 전체 조합원을 상대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여 재적 조합원(4만837명)의 70.8%(투표자의 80.4%)의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가결했다.

노조는 올해 △기본급 13만498원 인상 △회사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 800%(현재 750%) △전 직군 완전 월급제 △주거 지원금 및 미혼자 주거 지원금 △노동건강권 보장 등을 핵심 요구 사안으로 설정하고 있다. 여기에 △퇴직금 누진제 △암 발병 때 전액 지원 △대학 미취학 자녀 기술취득 지원금제 △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위해 사내 생산공정과 상시업무에 대한 하도급 금지 등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이날 ‘쟁대위 속보’에서 “회사 쪽이 조합원의 단결된 힘을 보고도 노조의 요구를 간과한다면 투쟁으로 쟁취할 수밖에 없는 것이 그간의 전례였다. 조합원이 표출해낸 80.4%의 분노를 효과적 투쟁으로 승화시키는 지혜를 모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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