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과 실버타운 객실을 임대해 불법 호텔 영업을 하는 수법으로 수십억원을 챙긴 혐의로 3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공중위생관리법에 신고하지 않은 채 호텔 영업을 해온 혐의로 ㅍ레지던스 대표 김아무개(62)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ㅈ실버타운 대표 박아무개(59)씨와 부장 권아무개(47)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ㅍ레지던스 대표 김씨는 2010년 2월부터 지난 6월 말까지 성남시 분당구 ㅈ실버타운 객실과 ㅍ오피스텔 사무실을 임대해 내·외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호텔식으로 불법 숙박 영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ㅈ실버타운 객실 170개 가운데 50개를 임대한 뒤 인터넷 호텔예약 사이트 수십 곳을 통해 하루 13만3000원의 숙박비를 받고 영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ㅍ오피스텔 사무실 22개를 임대한 후 하루 8만5천원의 요금을 받고 허가없이 숙박시설로 전용해 영업하는 등 불법 호텔 영업으로 48억4천만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부당 수익금을 객실을 빌려준 ㅈ실버타운 임직원과 나눠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성남/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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