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노태우 추징금’ 완납 불발되나

등록 2013-08-25 22:45

전 사돈 신명수 회장 “정부 기부”
재우씨 압박에 80억 대납 저울질
노태우(81)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230억여원을 분납하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던 노 전 대통령의 동생과 전 사돈 사이에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의 전 사돈인 신명수(72) 전 신동방그룹 회장 쪽의 정진수 변호사는 25일 “신 전 회장이 추징금을 분납하지 않고 원래 계획대로 정부에 기부하는 게 맞지 않느냐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전 회장 쪽은 국가에 기부하기로 했던 돈으로 추징금을 대납하는 게 어떠냐는 노 전 대통령 형제 쪽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노 전 대통령의 동생 노재우(78)씨가 150억원, 신 전 회장이 80억여원을 대납하고 노 전 대통령이 이들에 대한 채권을 포기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다.

그러나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지난주부터 ‘신 전 회장의 결심만 남았다’는 식으로 언론에 알려지자, 신 전 회장 쪽은 노재우씨 쪽이 언론을 통해 추징금 대납을 압박하는 것으로 보고 심기가 불편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정 변호사는 “신 전 회장이 이미 마련해 놓은 80억원을 기부하는 방안을 선택할 수도 있다. 아직 추징금으로 낼지, 기부금으로 낼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암 투병 중인 신 전 회장은 이르면 1차 치료가 끝나는 이번주 중 대납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