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대구 빙상장 입장료 빼돌린 간부 입건

등록 2013-08-26 20:06수정 2013-08-26 22:31

아이스하키·빙상연맹 관계자 4명
훈련보조금도 연맹 운영비로 써
연간 6만여명이 이용하는 대구 북구 고성동 대구실내빙상장 운영자들이 수입금 일부를 빼돌려 개인적 용도에 쓴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대구지방경찰청은 26일, 대구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실내빙상장의 2008년 1월~2011년 10월 수입금 가운데 1600여만원을 업무추진비나 기프트카드 구입비 등으로 쓴 혐의(업무상 횡령)로 대구실내빙상장 전무 조아무개(62·대구아이스하키협회 부회장)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조씨와 실내빙상장 총무이사 이아무개(50)씨, 상무 이아무개(64)씨 등은 2011년 1월부터 2년여 동안 초등학교와 동호회 등으로부터 빙상장 이용료 2200만원을 차명계좌로 송금받아 김아무개(64) 대구빙상경기연맹장의 활동비로 쓴 혐의도 포착됐다. 대구빙상경기연맹장 김씨는 2009년부터 4년 넘게 대구시가 아이스하키협회 훈련 보조금으로 지원한 예산 2800만원을 빙상경기연맹 운영자금으로 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 4명이 공금을 함부로 썼지만, 개인적으로 착복한 혐의는 확인되지 않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대구실내빙상장 운영을 위탁한 대구아이스하키협회와 빙상경기연맹에 대해 2년에 한 차례씩 감사를 벌여 수익금을 제대로 썼는지를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실내빙상장 쪽은 “업무추진비 사용은 대구시가 정한 규정에 따랐는데 죄가 될 줄 몰랐다. 직원들이 잘 모르고 돈을 썼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