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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원전비리 박영준, 부산교도소 이감

등록 2013-08-26 20:12수정 2013-08-26 22:44

검찰, 뇌물수수 혐의 오늘 소환
이명박 정부 당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왕차관’으로 불렸던 박영준(53)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원전 비리와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부산교도소로 이감됐다. 검찰은 27일 그를 불러 원전 비리와 관련해 뒷돈을 받았는지 추궁할 예정이다.

박 전 차관은 26일 오전 교도관들과 함께 호송차를 타고 서울구치소를 출발해 오후 1시께 부산교도소에 도착해 독방에 수감됐다. 그는 민간인 불법 사찰을 지시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는 중이라 부산구치소로 이감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곳엔 박 전 차관한테 금품을 건넸다고 진술한 원전 브로커 이아무개(51·구속 기소)씨 등 이번 사건으로 구속된 26명이 수감돼 있어 공범 분리 차원에서 부산교도소에 수감됐다.

검찰 원전비리 수사단은 박 전 차관을 27일 부산지검 동부지청으로 불러 여러 혐의를 조사할 방침이다. 박 전 차관은 한나라당 부대변인을 지낸 브로커 이씨로부터 “원전 냉각수 처리 설비 설치 및 관리 전문기업인 ㅎ사가 원전 운영 공기업인 한국수력원자력의 공사를 계속 수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박 전 차관한테 건넨 금품은 2009년 2월 이른바 ‘영포(경북 영일·포항)라인’ 출신 원전 브로커 오아무개(55·구속 기소)씨가 ㅎ사 이아무개(75) 대표로부터 받은 3억원 가운데 일부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박 전 차관이 ㅎ사 말고 다른 원전 업체로부터도 금품을 받았는지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부산/김광수 기자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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