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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살림살이가 팍팍해…전기요금 못내 ‘단전’ 급증

등록 2013-10-10 15:12수정 2013-10-10 15:13

주택 단전 건수 올 들어 8월까지 벌써 5만건 넘어
5만원 미만 소액 체납,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 전기요금 체납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침체 여파로 에너지 빈곤층이 늘어났을 것이란 추정을 해볼 수 있다.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민주당)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전기요금 체납액은 2008년 476억원에서 지난해에는 674억원으로 41.5%나 늘었다. 올해도 8월 말 현재 체납액이 1033억원에 이르러 이미 지난해 전체 체납액 규모를 넘어섰다.

이런 전기요금 체납은 주로 주택용 전기에서 두드러졌다. 2008년 97억원이었던 주택용 전기요금 체납액은 지난해 147억으로 늘어 51.5%의 증가율을 보였다. 올해도 8월까지 143억원이 체납된 상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인천·경기 등)에 견줘 비수도권에서 더 큰 증가세를 나타냈다.

전기요금을 내지 못해 단전된 사례도 증가했다. 같은 상임위원회 소속 이채익 의원(새누리당)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받은 단전 고객 자료를 보면, 올해 1~8월 주택 단전 건수는 5만506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만4477건보다 23.8% 늘어났다. 특히 5만원 미만 전기요금 체납으로 단전된 가구의 경우에는 같은 기간 동안에 39.6%나 증가했다.

황보연 기자whyn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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