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 제공
올해 24번째로 열린 ‘서울시 좋은간판 공모전’에서 종로구 삼청동의 한복업체 ‘질경이’(사진)가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11일 서울시가 밝혔다.
심사위원회(위원장 정규상 협성대 교수)는 “질경이 간판이 건축물과 함께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한복업체라는 업종의 특성을 잘 나타내는 세련되고 우수한 작품”이라고 평했다.
금상에는 “전체적으로 질서를 유지해 조화를 이뤄 가시성을 높였고, 가로형과 돌출형 간판을 복합적으로 설치해 공간과 정보전달의 효율성을 높인” 한주홀딩스코리아와, “단순하고 명확하게 업종의 이미지는 나타내 가시성이 매우 높다”는 백노세탁이 공동 수상했다.
서울시가 광고물 수준 향상, 바람직한 광고문화 정책을 위해 실시하는 좋은간판 공모전엔 지난해보다 100점이 늘어난 507점이 접수됐다. 서울시 각 자치구 공무원과 서울시 옥외광고협회가 좋은 간판을 발굴해 추천했고 세 차례의 심사를 거쳐 99점의 좋은간판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10점은 지난해에 이어 인터넷(페이스북) 투표로 뽑았다.
수상작을 포함, ‘좋은간판’으로 선정된 99점 주인에겐 업소홍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인증패를 전달한다. 좋은간판들은 이달 말까지 서울시 새청사 하늘광장과 서울도서관, 코엑스, 주요 지하철역과 자치구에서 돌아가며 전시된다.
공모전 누리집(www.seoulgoodsign.or.kr)이나 서울 좋은간판 누리집(sgpd.seoul.go.kr:8081/seoulgoodsign)에서 ‘좋은간판’들을 확인할 수 있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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