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가꾸기회는 상명대와 함께 가을 국화의 그림자를 보며 묵향의 아취를 즐겼던 옛 문인들의 죽란시회를 재연한다.
18~19일 오후 6시 경기 양평군 세미원 야외무대에서 ‘그림자 이야기-국화 그림자에 풍류를 실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다산 정약용 이래 밤중에 국화 화분을 등불 앞에 올려 놓고 어렴풋한 조명에 어리는 국화의 그림자를 즐겼던 선비 정신을 사군자와 빛의 문양을 통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공연 관람은 무료이고, 세미원 누리집(semiwon.or.kr)과 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031)775-1835.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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