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오원춘 사건’ 당시 112 신고전화 늑장 대응으로 홍역을 치렀던 경기지방경찰청이 11월2일 112 신고의 날을 앞두고 112 신고의 중요성과 민원상담 전화 182를 알리려 ‘112 노래’를 만들어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112 노래는 24초 분량 시엠(CM)송 형식으로, 범죄신고 전화(112)와 민원상담 전화(182)를 구분하는 내용이 담겼다.
경기경찰청은 최근 인터넷 등에 홍보대사 연예인들이 112 노래를 부른 영상을 올려 홍보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가수 임창정(경기경찰청 홍보대사)씨와 걸그룹 걸스데이(분당경찰서 홍보대사), 방송인 크리스티나(안양동안경찰서 홍보대사) 등이 불렀다.
연극영화과 전공 대학생과 어린이, 112 상황실 여경, 의경 밴드 등도 자신이 부른 112 노래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올리고 있다.
경찰은 다음달 2일까지 112 노래 부르기 이벤트를 연 뒤 아이패드, 포켓포토, 이동식저장장치(USB 메모리) 등 경품을 나눠줄 계획이다. 김경운 경기경찰청 홍보기획계장은 “112와 182를 홍보하기 위해 112 노래를 만들었다. 재미있게 노래를 따라 부르다 보면 경찰 관련 신고번호도 쉽게 익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12노래는 경기경찰청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gyeonggipol)과 유튜브(채널 gyeonggipolice)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원/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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