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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절도 혐의 10대 대구에서 수갑 찬 채 도주

등록 2013-11-03 16:39

유치장으로 이동중 경찰관 밀치고 담 넘어 달아나
대구 성서경찰서에서 절도 혐의로 조사를 받던 10대가 수갑을 찬 채 달아났다.

3일 오전 10시35분께 대구 성서경찰서에서 절도 사건으로 조사를 받던 김아무개(17)군이 경찰서 조사실에서 유치장으로 이동하던 중 경찰관을 밀치고 달아났다. 경찰은 “김군이 형사과 사무실에서 조사를 받은 뒤 유치장으로 가던 도중 경찰서 현관 앞에서 호송하던 경찰관을 밀치고 수갑을 찬 채 담을 넘어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군의 연고지 등에 경찰관을 보내 뒤를 쫓고 있다.

김군은 친구 2명과 함께 대구 달서구의 한 의료기기 판매점에 들어가 금고에 있던 30만원을 훔친 혐의로 지난달 31일 긴급체포된 뒤 이 경찰서 유치장과 조사실을 오가며 조사를 받아왔다. 김군은 지난 2일 절도 혐의로 신청된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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