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레이테섬에 한국인 두 가족이 있다고 들어”
필리핀 중부 지역을 8~9일(현지시각) 강타한 ‘슈퍼 태풍’ 하이옌으로 인한 사망자가 1만2000여명에 이를 것이라는 추산이 나오는 가운데, 최대 피해 지역인 레이테섬에 체류중인 한국인 8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한국 외교부은 10일 “현지 선교단체로부터 레이테섬에 한국인 두 가족, 8명이 살고 있다고 들었다. 필리핀 주재 한국 대사관이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현지 전화가 불통 상태라 생사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에는 한인회 등 연락처도 없어 피해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세라 김규원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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