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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부실대출로 4480억 손실…회삿돈 빼내 ‘가수 아들’ 지원

등록 2013-11-12 20:19

현대스위스저축 전 회장 등 기소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강남일)는 부실 대출을 해줘 저축은행에 4480억원의 손해를 끼치고 108억원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의 배임·횡령)로 김광진(59) 전 현대스위스저축은행그룹 회장을 구속기소하는 등 전·현직 임원 7명을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자신이 소유한 업체에 1132억원을 대출해줘 대주주 신용공여 혐의(상호저축은행법 위반)도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김 전 회장은 분양이 어려운 미분양 상가를 담보로 대출을 해주고, 담보물이 없거나 대출금을 갚을 능력이 없는 회사에도 대출을 해준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회장은 또 2008년 10월부터 2011년 2월 다른 사람의 이름을 빌려 세운 회사에 1000억원이 넘는 돈을 대출해주고, 이 돈을 개인 투자자금 등으로 쓴 것으로 드러났다.

김 전 회장은 자신이 소유한 시행업체 자금 40억원을 빼돌려 2008년께 가수 활동을 시작했던 아들의 음반·뮤직비디오 제작비와 활동비 등을 대준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대출 청탁과 함께 7900만원을 받은 이아무개 전 이사를 구속기소하고, 대출을 알선해주고 돈을 챙긴 브로커 김아무개씨와 회사 자금을 횡령한 시행사 ㄷ사 대표 박아무개씨 등도 불구속 기소했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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