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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경기도 학교 비정규직 파업…학생들 점심, 빵으로 대체 ‘급식 차질’

등록 2013-11-15 11:30

경기도내 각급 학교 급식 조리원과 통학버스 운전원 등으로 꾸려진 학교 비정규직 노조원들이 14일 경고 파업에 들어갔다. 일부 학교에서는 조리원들의 파업으로 학생들에게 빵과 떡이 제공되는 등 학교 급식에 차질이 빚어졌다.

전국회계직연합 학교비정규직본부 경기지부는 14일 오전 11시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어 경고 파업에 돌입했다. 학교비정규직 경기지부는 △호봉제 도입 △연봉외 급식비 월 13만원 추가 지급 △명절 휴가비 기본급의 120% 지급 △상여금 기본급의 100% 지급 △공무원 수준의 맞춤형 복지포인트 시행 및 정규직에 준하는 처우개선 등을 요구했다.

안명자 경기지부장은 “공공기관 비정규직부터 정규직화시키겠다는 대통령 공약에 건 기대가 분노로 바뀌었다. 반드시 5대 요구안이 수용될 때까지 총투쟁으로 맞서겠다”고 말했다.

파업에는 초등학교 75곳, 중학교 40곳, 고교 23곳 등 138개교에서 750명의 노조원이 참여한 것으로 경기도교육청은 잠정 집계했다. 참가 노조원은 조리실무사 485명, 행정실무사 153명, 조리사 65명, 영양사 9명, 특수교육실무사 12명, 사서 15명 등이다.

파업 참여 노조원 중 561명이 조리실무사 및 조리사와 배식 보조, 영양사인 것으로 파악되면서 학교 80곳에서 급식운영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 수원 금곡초교 등 22곳은 도시락으로, 평택 갈곳초교 등 47곳은 빵과 우유로, 경기 대명고등학교 등 7곳은 주문 도시락으로 각각 급식을 대체했다. 광주초교와 쌍령초, 가좌초, 봉일천중 등 4곳은 단축 수업을 했다. 급식에 차질이 빚어진 학교는 초등학교가 47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학교 19곳, 고등학교 14곳이었다.

경기지부는 15일까지 이틀 동안 경고 파업을 한 이후에도 요구 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추가적인 단체행동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직종별 학교비정규직 파업 대책’ 안내 지침을 통해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하거나 빵, 우유로 급식을 대체하도록 했다.

수원/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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