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스모그 영향…외출 자제
중국발 스모그의 영향으로 4일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름 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이하의 미세먼지(PM10) 농도가 4일 수도권에서는 하루 평균 81~120㎛, 충청권과 강원권에서는 31~80㎛를 유지할 것이라고 3일 예보했다. 수도권의 예상 농도는 미세먼지 예보 등급 가운데 노약자들에게 장시간 실외 활동을 가급적 자제하도록 권고하는 ‘약간 나쁨’, 충청·강원권은 ‘보통’ 수준에 해당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미세먼지 농도 상승은 전날 유입된 중국 오염물질에 국내 오염물질 배출이 더해져서 발생했다”며 “수도권 일부에는 ‘약간 나쁨’ 이상 등급을 나타내는 지역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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