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미끄러운 곳 많아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중부 서해안에서 시작된 눈이 점차 내륙으로 확대되면서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충청남북도와 전라북도 등지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12일 오후 3시를 기해 서울, 경기 중남부 16개 시군(경기도 고양, 양주, 의정부, 수원, 성남, 구리, 남양주, 오산, 평택, 하남, 용인, 이천, 화성, 여주, 광주, 양평군)에 ‘대설 주의보’를 발효했다. 서울의 경우 올 겨울 들어 첫 ‘대설 주의보’다.
기상청 발표 결과, 이날 오후 3시 현재 강설량은 서울 3.2㎝, 철원 4.3㎝를 각각 기록중이다. 서울은 이날 오후 2~5㎝ 정도 눈이 더 올 것으로 보여 예상 적설량은 3~8㎝ 안팎으로 전망된다. 오후 3시 현재 파주 10㎝, 수원 4.8㎝, 동두천 6.0㎝, 춘천 3.5㎝ 등의 적설량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은 앞서 이날 낮에는 강원도 전지역에 대설 예비 특보를 발효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설 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의 경우 2~5㎝ 눈이 더 올 것으로 보인다. 적설량은 3~8㎝를 예상하고 있다”며 “내린 눈이 쌓여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으니 교통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밝혔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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