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경찰서는 성탄절 전날 아침 성동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ㄱ(8)양을 납치해 돈을 요구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의 미성년자 약취유인)로 조아무개(28)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한겨레> 25일치 10면 참조)
조씨의 범행 동기와 범행 전 행적 등도 추가로 확인됐다. 경찰의 말을 종합하면, 제주대를 다니던 조씨는 1학년 때 자퇴하고 서울에 올라왔다. 서울 종로구 숭인동으로 돼 있는 조씨의 주소지는 조씨 여자친구의 오피스텔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류 유통업에 종사하던 조씨는 여자친구의 오피스텔에서 숙식을 해결했고, 인터넷 도박게임의 일종인 ‘러시안 룰렛’도 즐겼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