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유전개발 의혹을 수사 중인 정대훈 특별검사팀은 권광진 쿡에너지 대표를 5일, 전대월 하이앤드 대표와 왕영용 전 철도공사 사업개발본부장을 각각 6일과 7일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특검팀 관계자는 “전씨와 왕씨가 1차 소환 때 진술한 내용들과 검찰 수사기록 등을 비교한 결과, 깊이 있게 다시 신문해야 할 필요가 있어 다시 부르게 됐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또 철도공사 쪽이 우리은행에서 650만달러를 대출받은 과정에서 정·관계의 청탁 등이 있었는지를 밝히기 위해 은행의 여신 관련 실무자들도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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