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1일 개관을 앞둔 서울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PP)가 10일 처음으로 언론에 내외부를 공개했다. 이라크 출신 여성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하고 총 공사비 4840억원을 투입해 지은 ‘세계 최대 규모의 3차원 비정형 건물’로, 건물 안과 밖 모두 곡선으로 흐르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서울을 대표할 랜드마크 건축을 지향하면서 옛 동대문운동장을 헐고 지어 도시의 역사와 맥락에 부합하느냐를 놓고 많은 논란을 낳은 건축물이다. 개장 이후에는 디자인에 관한 다양한 행사와 전시 전용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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