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설 연휴 특별 방범활동에 들어간다.
경찰청은 2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특별 방범활동을 벌인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은행 등 금융기관과 현금을 많이 보관하고 있는 업소, 여성 1인가구가 밀집해 있는 지역 등 범죄에 취약한 곳을 중심으로 방범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방범 취약지역을 ‘취약-우려-관심’ 등급으로 분류해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경찰을 최대한 동원해 집중적으로 순찰 등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경찰은 설 연휴 빈집털이를 예방하기 위한 요령도 공개했다. 연휴 때 집을 비울 때는 현관 출입문을 이중으로 잠그고, 우유·신문 등은 일시 중지해 문 앞에 배달 물품이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집전화를 휴대전화로 착신 전환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텔레비전 예약 기능을 활용해 집 안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인기척이 나도록 하는 것도 절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편의점의 경우, 강도 등이 들어와도 밖에서 쉽게 알 수 있도록 유리벽에 붙여놓은 포스터 등을 떼는 것이 연휴 기간 강도 예방을 위한 방법이라고 경찰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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