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17~25살 여성 4명 성폭행 혐의
전주지검은 27일 복지시설의 장애인 여성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전북지역의 ㅈ복지재단의 전 원장 ㅈ(45)씨와 전 국장 ㄱ(54) 등 2명을 구속했다.
전주지법 영장전담부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이들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ㅈ씨와 ㄱ씨는 2009년부터 4년간 ㅈ복지재단 산하 장애인시설에서 생활하던 당시 17~25살의 장애인 여성 4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등 60여 단체가 참여한 ‘장애인 성폭력 사건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지난달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구속된 ㅈ씨가 1992년부터 2001년 사이 장애인 여성들을 성폭행했다”며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촉구했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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