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공화국의 황태자’ 박철언(63) 전 의원이 <문화방송>의 <제5공화국> 제작진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박 전 의원은 “‘수지김 간첩 조작사건’과 관련해 거짓사실을 방영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문화방송>을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5일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박 전 의원은 소장에서 “‘수지김 사건’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는데도 드라마에서는 장세동 안기부장으로부터 지시받아 사건을 조작한 것으로 묘사됐다”며 “나와 가족이 정신적 피해를 입은 것은 물론, 최근 출간한 회고록이 독자한테서 진정성을 의심받는 등 물질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