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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김무성의원 누나’ 용문학원 이사장 수사

등록 2014-02-05 21:01

검찰, 교비 수억 빼돌린 혐의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모친
검찰이 김무성(63) 새누리당 의원의 친누나인 김문희(86) 용문학원 이사장의 교비 횡령 의혹을 수사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문홍성)는 교비를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김 이사장을 수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해 8월 감사원의 수사 의뢰에 따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용문학원 관련 수사를 진행중이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국내 섬유업계의 원로인 고 김용주 전남방직그룹 창업주의 외동딸이자 현정은(59) 현대그룹 회장의 어머니이기도 한 김 이사장은 용문학원 교비 수억원을 급여 명목으로 빼돌린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감사원의 감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용문학원은 서울 성북구 용문중학교와 용문고등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이다. 김 이사장은 현 회장 등과 함께 현대엘리베이터 등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검찰은 김 이사장이 교비를 빼돌린 경위와 사용처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

김선식 기자 k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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