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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호텔 재능기부에 제주 영세식당 ‘신장개업’

등록 2014-02-06 19:30수정 2014-02-06 20:27

(오른쪽부터)박정미(45),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방기성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오른쪽부터)박정미(45),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방기성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호텔신라 ‘맛있는 제주 만들기’
폐업위기 식당에 영업 컨설팅
호텔신라의 재능기부형 사회공헌활동 ‘맛있는 제주 만들기’ 프로젝트의 하나인 제주시 연동의 영세식당 ‘신성할망식당’이 6일 새로 문을 열었다.

원래 순대국밥과 고기국수를 주로 팔던 66㎡ 규모의 이 식당은 박정미(45·사진 맨 오른쪽)가 남편과 함께 8년 남짓 운영해왔다. 하지만 최근 딸이 오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나자 부부는 의욕을 잃었고 그동안 병원비 때문에 쌓인 대출금을 갚기 위해 남편이 일용직 노동을 하게 되면서 식당 문을 닫을 위기였다.

호텔신라는 이 식당을 ‘맛있는 제주 만들기’ 1호점으로 정해 부부에게 순대국밥의 개선 방안과 새로운 메뉴를 개발·전수했고, 차별화된 서비스 교육을 실시하는 등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했다. 주방설비와 식당외관 등도 크게 개선했다.

이날 개장 행사에는 이부진(오른쪽 두번째) 호텔신라 사장, 방기성(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이웃 주민들이 참석해 박씨 부부를 축하하고 격려했다.

이 프로젝트는 호텔신라 임직원들이 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재기의 발판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했다. 이부진 사장은 “임직원들의 재능기부와 제주 지역사회의 성원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맛있는 제주 만들기’가 어려운 이웃들이 재기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 소규모 음식점을 운영하는 영세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재능기부를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호텔신라 임직원들에게 배운 내용들을 식당 운영에 잘 적용해서 제주도를 대표하는 맛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사진 호텔신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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