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직 대상…오늘 시행계획 공개
일주일에 20시간만 근무하는 ‘시간선택제 공무원’을 채용하는 시험이 처음으로 치러진다.
안전행정부는 올해 상반기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경력직 경쟁채용시험 시행계획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를 통해 28일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오전이나 오후, 야근, 격일제 가운데 선택해 주 20시간(5시간 범위에서 조정 가능) 동안 일하는 공무원으로, 채용시험이 실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엔 20개 중앙행정기관에서 모두 208명을 선발하며, 모두 경력직이다.
기관별로는 경찰청이 58명, 고용노동부가 30명, 안전행정부가 12명, 기획재정부가 10명을 뽑고, 직급별로는 5급 6명, 6급 12명(연구·지도직 4명 포함), 7급 16명, 8급 26명, 9급 148명 등이다. 해당 업무는 운전·민원상담 등 행정실무에서부터 법무나 통·번역 등 전문적 업무까지 다양하다. 관련 업무 분야의 근무경력이나 관련 학위, 자격증이 있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원서 접수는 3월17~26일이며, 필기시험 없이 서류전형과 면접시험만으로 뽑는다. 안행부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100명 이상의 시간선택제 공무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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