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서울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30대 칼에 찔려 사망

등록 2014-03-03 22:44수정 2014-03-04 08:37

서초서 “채무관계 때문인듯”
서울 서초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30대 남성이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서초동 ㄹ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칼에 목을 찔린 30대 남성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지다 숨을 거뒀다고 3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등을 종합하면, 숨진 이아무개(38)씨는 채무관계가 있던 조아무개(39)씨와 함께 자신의 운전기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내려와, 둘만 차에서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씨와 조씨가 모두 이 아파트 주민은 아니지만 이 두 사람이 함께 점심을 먹은 뒤 조씨가 자신의 지인을 함께 만나자고 해, 이씨가 이 아파트를 찾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씨와 조씨는 고향인 광주에서 알게 돼 서로 형·동생 하며 가까이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엘리베이터 부근에서 칼에 찔린 뒤 100여m가량 도망가다 주차장에서 쓰러져 의식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씨를 발견한 케이블 설치기사는 이날 오후 3시6분께 119에 “지하 2층 주차장에 누군가 피를 흘리고 있다”고 신고했고, 이씨는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다.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씨는 목과 등 부위에 심한 부상을 입어 출혈이 심한 상태였다. 이씨와 함께 온 운전기사는 차에서 대기하고 있어 범행 현장을 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아파트 폐회로텔레비전(CCTV)에서 이씨와 조씨가 함께 있는 장면 등을 찾아내 조씨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행방을 쫓고 있다. 또 조씨가 범행을 위해 이씨를 속여 이 아파트 주차장으로 유인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환봉 기자 bong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