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7시10분께 경기도 안성시 미양면 안성맞춤대로에 위치한 한 공단내 3층짜리 반도체 생산 작업장에서 불이 났다. 이 작업장은 최신 휴대전화 ‘갤럭시 S5’의 반도체 부품을 하청 생산하는 작업장으로서 오전 11시 현재 4시간째 진화 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2014.3.9 / 안성=연합뉴스
경기 안성에서 건물 거의 태워…인명 피해는 없어
9일 오전 7시10분께 경기도 안성시 미양면 안성맞춤대로에 있는 3층짜리 한 공장의 반도체 생산 작업장에서 불이 나 7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 공장은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 S5’의 반도체 부품을 하청받아 생산하는 곳이다.
3층에서 시작된 불은 7시간 동안 전체 면적 1만9834㎡ 규모의 작업장 가운데 3층 전부(6천여㎡)를 거의 태웠다. 소방당국 이날 4시간 넘게 진화 작업을 벌였다. 화재 당시 내부에는 15명의 노동자가 휴일 작업을 하고 있었지만 모두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3층 내부가 유독가스로 가득 차면서 내부 진입과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도금 공정방식으로 반도체용 구리 생산을 하던 3층에서 화학 반응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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