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화면 캡쳐
11ha 소실…등산객 잘못으로 화재 추정
8일 경북 성주군 수륜면 토실마을 야산에서 산불이 일어나 16시간여 만에 큰불을 잡혔다. 이날 오후 4시30분께 발생한 불은 11㏊가량의 산림을 태우고 다음날인 9일 오전 9시께 큰불이 잡혔다.
경북도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직후 헬기 8대와 공무원 등 500여명을 투입했으나 날이 어두워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다음날 날이 밝으면서 소방당국은 오전 5시30분께 군부대의 지원까지 얻어 진화인력을 1600명으로 늘리고 헬기 12대, 소방차 11대 등을 재투입해 큰불을 잡는 데 성공했다.
경북도 소방당국은 등산객 등 입산자들의 잘못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방당국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오전 중에 잔불 정리 작업을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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