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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해군, 백령도 인근 NLL 침범 북 어선 1척 나포

등록 2014-03-27 22:33

귀순의사 없어…송환 가능성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뒤 수차례 경고를 받고도 북으로 돌아가지 않은 북한 어선이 우리 해군에 나포됐다.

합동참모본부는 27일 “오늘 오후 5시26분께 북한 어선 1척이 백령도 동쪽의 북방한계선을 1.8㎞ 정도 넘어 남쪽으로 내려왔다. 해군은 고속정을 근접시켜 수차례 북쪽으로 돌아가라고 경고성 통신·사격을 가했으나, 북한 어선이 이에 불응해 오후 8시께 이를 나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나포에 대해 “당시 해상 여건이 악화해 승선 인원의 안전을 고려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나포한 선박에는 북한 주민 3명이 타고 있었으며, 군은 국가정보원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이들이 북방한계선을 넘은 원인을 조사해 필요한 조처를 할 계획이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안개로 인해 백령도 동쪽의 시계가 안 좋았고 썰물에 조류까지 강한 상황에서 북한 어선이 방향을 못 잡고 오락가락했다”며 북한 어선이 조류에 휩쓸려 북방한계선 남쪽으로 떠내려왔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북쪽으로 돌아갈 의지가 없었는지, 아니면 배가 고장 났거나 조류 때문에 돌아갈 수 없었는지는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군은 북한 어선을 나포한 뒤 무선통신을 통해 북한 함정에 “나포는 선원들의 안전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은 작년 12월30일에도 엔진 고장으로 떠도는 북한 어선을 나포했다가 북한으로 돌려보낸 바 있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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