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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어벤져스 2’ 보러 가지 마세요, 고생만…”

등록 2014-03-30 11:29수정 2014-03-30 13:49

정회성 기자 30일 오전 서울 마포대교에서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조스 웨던 감독·이하 어벤져스2) 촬영을 앞두고 영화사 관계자들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서울=뉴스1)
정회성 기자 30일 오전 서울 마포대교에서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조스 웨던 감독·이하 어벤져스2) 촬영을 앞두고 영화사 관계자들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서울=뉴스1)
마포대교 전면 통제…‘헐크’가 등장했다는 소식에 한 때 ‘술렁’
국가 브랜드 가치 2조?…“영화 촬영 놓고 너무 호들갑” 반응도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 2)의 한국 촬영이 30일 서울 마포대교에서 시작됐다. 휴일인데다 경찰 통제로 촬영 장면을 직접 볼 수가 없다보니 현장에 시민들이 몰리는 상황은 나타나지 않았다.

영화 제작사인 마블 스튜디오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1.6㎞에 이르는 마포대교 양 방향을 전면 통제한 채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차량 뿐 아니라 자전거와 보행자 통행도 제한된다. 마포대교 인근의 지하철 5호선 마포역 1, 4번 출구와 여의나루역 1, 2번 출구도 폐쇄됐다. 마포대교를 통과하는 시내버스들도 인근 서강대교와 원효대교로 우회해서 운행중이다. 우회 버스는 서울버스 160번, 260번, 261번, 262번, 463번, 600번, 7611번, 7613번이며, 공항버스는 6702번, 경기버스 2500번, 1002번, 8600번, 8601번으로 총 13개다.

이날 촬영 현장에선 아직 국내에 입국도 하지 않은 ‘헐크’ 역을 맡은 배우 마크 러팔로가 등장했다는 소식이 SNS를 통해 퍼졌고 마포대교 북단에 설치된 폐회로텔레비전(CCTV)을 통해 멀리서나마 촬영 현장을 볼 수 있다는 얘기가 나돌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주요 포털들의 실시간 검색어에서 마포대교와 함께 <어벤져스 2>에 출연하는 한국 배우 수현과 스칼렛 요한슨, 크리스 에반스 등의 이름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최영호 기자 영화 어벤져스2 한국촬영이 시작된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마포대교 진입로에 차량출입통제 간판이 설치돼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촬영으로 오후 5시30분까지 마포대교 1.6km 양방향이 통제돼 보행자와 차량은 서강대교와 원효대료로 돌아가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최영호 기자 영화 어벤져스2 한국촬영이 시작된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마포대교 진입로에 차량출입통제 간판이 설치돼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촬영으로 오후 5시30분까지 마포대교 1.6km 양방향이 통제돼 보행자와 차량은 서강대교와 원효대료로 돌아가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하지만 휴일인 이날 마포대교 남북단은 강변을 따라 운동을 하러 나오거나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 외엔 대체로 한가한 분위기였다. 트위터리안 Tiny*****는 “촬영 보러 가지 말라. 다 통제돼서 볼 수가 없다. 고생하니 가지 말라”고 올렸다. snail***은 “촬영장에 몰려가지 말자. 한국 촬영분 편집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 경찰청 온라인 소통계(@polonsori)가 올린 저작권 관련 주의 사항들을 공유하는 이들도 있었다. 한 시민은 “단순한 영화 촬영을 놓고 너무 이슈가 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어벤져스 2> 영화에 들어갈 한국 장면 20분의 경제적 효과로 홍보 효과 4000억원, 국가 브랜드 가치 상승 2조원이란 계산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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