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12개 예시문항 공개
세부지식보다 일반 지식 평가
세부지식보다 일반 지식 평가
교육부가 현재 고교 1학년 학생들부터 필수로 치르게 되는 ‘2017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한국사’ 예시문항을 10일 공개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10월 한국사 교육 강화를 위해 한국사를 수능 필수로 지정하며, 수험생 부담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문제를 쉽게 출제하고 절대평가(1~9등급)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으로 쉽게 출제해 학교수업만 충실히 들으면 누구나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에서다. EBS 교재와 연계 비율(현행 70%)도 유지된다. 구체적인 문항수와 배점, 시험시간 등은 8월께 발표된다.
교육부는 이날 10가지 문항유형에 따른 12개 예시문항을 제시했다. 예컨대 ‘역사적 상황 인식하기’ 유형에서는 기존에 선택으로 치러지던 수능 문항과 비교(그래픽 참조)를 통해 ‘쉬워진 한국사 문제’를 설명했다. 2013학년도 수능 국사 1번의 경우, 청동기 및 신석기 시대의 생활과 관련한 ‘세부 지식’을 평가했다. 반면 2017학년도 예시문항은 신석기 시대 생활과 관련한 일반적인 지식을 평가해 난이도를 낮췄다. 예시문항을 풀어보려면 한겨레 누리집(hani.co.kr)이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kice.re.kr) 및 수능정보제공사이트(suneung.re.kr)를 방문하면 된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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