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에 모인 진도 여객선 사고 탑승 학부모들이 진도로 향하는 버스를 타고 있다.이날 오전 안산 단원고 학생 324명을 포함해 여객 448명, 승무원 29명 등 총 477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가 8시 58분쯤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좌초됐다. (안산=뉴스1)
안산 단원고는 16일 오후 2시30분 긴급 브리핑을 열어 “현재까지 구조돼 연락이 취해진 학생은 77명”이라고 밝혔다.
이희훈 단원고 교무부장은 “구조인원은 학교에서 직접 연락이 되는 경우만 파악해 오후 2시20분 현재 77명이다. 추가로 확인되는 대로 바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사망자 1명은 2학년4반 정차웅군으로 확인됐으며 진도 한국병원에 안치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인솔교사 2명이 현장에서 학생들을 안정시키고 있다. 학부모 300여명은 버스를 이용해 진도로 이동 중이고, 추가로 현장에 가려하는 학부모는 학교에서 준비해 바로 출발할 수 있게 조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산/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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