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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이란서 간첩혐의 수감됐던 한국인 석방

등록 2014-04-23 20:05수정 2014-04-24 09:25

2012년 민감시설 촬영해 7년형
정부서 배려 요청…귀국뒤 조사
2012년 10월 이란을 여행하다 간첩(스파이) 혐의로 체포돼 수감돼 있던 한국인 김아무개(43)씨가 석방됐다고 외교부가 23일 밝혔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이란에서 민감한 시설을 촬영하다 스파이 혐의로 체포돼 구금됐던 우리 국민이 석방돼 지난 월요일(21일) 현지 우리 대사관으로 신병이 인도됐다”며 “조만간 귀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란 당국에 체포된 뒤 지난해 9월 열린 1심 재판에서 7년형을 선고받고 수감중이었다. 유죄판결을 받은 사람이 수감생활을 마치지 않고 석방되는 것은 이란 등 중동 국가에서는 이례적인 일이다.

이 당국자는 “정부는 그동안 김씨가 현지 법과 현지 실정을 모르는 상태였고 스파이 행위를 할 의도가 없었다고 진술하는 점과 가족들이 타국에서의 수감생활을 염려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이란 쪽에 인도적 배려를 요청했다”며 “이란이 우리 정부 요청과 한-이란 관계를 감안해 이를 수용함에 따라 이번 석방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복역하던 김씨가 석방된 근거에 대해 “적절하고 필요한 법적 절차를 취하겠다는 약속을 이란에 했다”며 “김씨가 입국하면 관련 당국이 우리나라의 관계 법령에 따라 범법 행위를 했는지 적절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인 기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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