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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포토] “우리 아이가 피자를 참 좋아했는데…”

등록 2014-04-28 20:26수정 2014-04-28 22:22

스님이 차린 제단에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하나둘 음식을 올려놓기 시작했다. 배 안의 친구들과 함께 먹으라는 듯 누구는 피자 두 판을, 다른 누군가는 치킨 두 마리를 올렸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맛밤과 탄산음료도 놓였다. 비 내리는 제단 위로 하얀 쌀밥도 한 그릇 차려졌다. 28일 불일(52) 스님이 기도를 올리는 진도 팽목항 선착장 제단은 아이들의 밥상이었다. 희생자들 넋을 위로하는 백일기도를 위해 17일 팽목항에 온 스님은 “원래는 그저 기도를 올리는 제단이었는데, 실종자 가족들이 하나둘씩 음식을 차려놓기 시작했다”고 했다. 한 실종자 아버지는 “우리 아이가 피자를 참 좋아했는데…”라며 제단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진도/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스님이 차린 제단에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하나둘 음식을 올려놓기 시작했다. 배 안의 친구들과 함께 먹으라는 듯 누구는 피자 두 판을, 다른 누군가는 치킨 두 마리를 올렸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맛밤과 탄산음료도 놓였다. 비 내리는 제단 위로 하얀 쌀밥도 한 그릇 차려졌다. 28일 불일(52) 스님이 기도를 올리는 진도 팽목항 선착장 제단은 아이들의 밥상이었다. 희생자들 넋을 위로하는 백일기도를 위해 17일 팽목항에 온 스님은 “원래는 그저 기도를 올리는 제단이었는데, 실종자 가족들이 하나둘씩 음식을 차려놓기 시작했다”고 했다. 한 실종자 아버지는 “우리 아이가 피자를 참 좋아했는데…”라며 제단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진도/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스님이 차린 제단에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하나둘 음식을 올려놓기 시작했다. 배 안의 친구들과 함께 먹으라는 듯 누구는 피자 두 판을, 다른 누군가는 치킨 두 마리를 올렸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맛밤과 탄산음료도 놓였다. 비 내리는 제단 위로 하얀 쌀밥도 한 그릇 차려졌다. 28일 불일(52) 스님이 기도를 올리는 진도 팽목항 선착장 제단은 아이들의 밥상이었다. 희생자들 넋을 위로하는 백일기도를 위해 17일 팽목항에 온 스님은 “원래는 그저 기도를 올리는 제단이었는데, 실종자 가족들이 하나둘씩 음식을 차려놓기 시작했다”고 했다. 한 실종자 아버지는 “우리 아이가 피자를 참 좋아했는데…”라며 제단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진도/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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