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리산 등지엔 시간당 20㎜ 안팎의 강한 비
곳곳에 강한 바람도…진도 해상엔 ‘풍랑 주의보’
곳곳에 강한 바람도…진도 해상엔 ‘풍랑 주의보’
일요일인 11일, 전국이 차차 흐려져 오후에 전남 해안과 제주도에서 비(강수확률 60~90%)가 시작돼 밤에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시간당 20㎜ 안팎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라남도, 경상남도, 제주도, 서해5도, 북한이 30~70㎜(제주도 산간 많으면 120㎜ 이상),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 전라북도, 경상북도 10~50㎜가 되겠다.
낮 최고 기온은 15~26도로 어제보다 낮겠다.
서해안과 남해안은 오늘 낮부터 내일(12일)까지, 강원도 영동은 내일 오전부터 모레(13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며, 수도권에도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강원도 영동과 경상남북도 일부 지역에는 ‘건조 특보’가 계속 발효중인 가운데, 비가 오기 전까지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바다의 물결은 오전에 서해 먼바다, 남해 서부 먼바다와 제주도 전해상에서 2.0~4.0m로 점차 매우 높게 일겠고, 그 밖에는 0.5~2.5m로 일겠다. 오후에는 동해 앞바다를 제외한 모든 바다에서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미세먼지(PM10)는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 호남권에서 ‘좋음’(하루 평균 0~30㎍/㎥)으로, 그 밖의 지역은 ‘보통’(하루 평균 31~80㎍/㎥)으로 예보됐다.
세월호 사고가 일어난 부근 해역은 오전 9시 현재 ‘풍랑 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구름이 많고 바람이 세다. 기상청은 오전 초속 10~14m의 바람이 불고 파고 1.5~2.5m가 일겠으며, 오후부터는 비가 내리고 초속 12~18m의 센 바람과 2~3m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보했다.
김효실 기자 tran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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