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차별 연행 과정에서 속옷 보이고 여자화장실 이용도 막아”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를 위한 촛불집회’ 참가자 8명이 경찰의 연행 과정에서 인권침해를 당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집단으로 진정을 냈다.
대학생 용혜인씨와 함께 ‘가만히 있으라’ 침묵 행진에 참석했다가 경찰에 연행된 김세정씨는 진정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반바지와 치마를 입은 여성들을 무차별적으로 연행하는 과정에서 속옷이 보이는 일이 다반사였고, 경찰서에서도 속옷 탈의를 강요하고 여자화장실 이용을 막는 등 경찰로부터 모욕과 인권 침해를 당했다”고 밝혔다.
진명선 기자 tor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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