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9일 “광양국가산단과 여수국가산단을 연결하는 길이 2.2㎞의 이순신대교 노면 포장을 모두 뜯어낸 뒤 재포장하는 전면 보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도는 오는 11일부터 10월 중순까지 시공사인 대림산업이 보수 공사비 전액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재포장을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이순신대교는 2012년 5~8월 열린 여수세계박람회 동안 2단계(5㎝) 중 1단계(2.5㎝) 포장만 한 뒤 임시로 개통하는 바람에 노면포장의 강도가 떨어져 균열이 진행돼왔다.
보수 공사는 교량 상부의 4개 차로 포장층을 모두 제거한 후 다시 포장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4개 차로 가운데 먼저 광양 방향 2차로를 보수한 뒤 여수 방향 2차로를 포장하는 순서로 진행한다. 보수 공사에 따른 차량 통제는 없지만 차량 운행 속도를 60㎞ 이하로 제한할 방침이다.
오광록 도 건설방재국장은 “해상 교량 위에서 이뤄지는 보수공사인 만큼 안전에 신경을 쓰겠다. 상행선과 하행선의 순차적인 보수공사로 차량 통행에 다소 불편이 예상되나 현장에서 서행 운행을 당부하겠다”고 말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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