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남부 일부지역엔 시간당 10㎜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다. 이날 비는 낮부터 차츰 그치겠다.
기상청은 3일 “장마전선 영향으로 전국에 흐리고 비가 오다가 낮에 호남지역을 시작으로 저녁에는 대부분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도영동이 20~60㎜, 전라북도와 경상남북도가 10~40㎜,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청남북도, 전라남도는 5~20㎜이다. 이날 비로 낮 최고기온이 22도에서 28도로 더위는 잠깐 꺾이겠다.
기상청은 경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100mm 이상, 제주도 산간에는 120mm 이상 내리는 곳도 있으리라고 예보하고 비 피해에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해상은 오늘과 내일 안개가 짙게 끼어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오늘은 남해에서, 내일은 동해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내일은 일부 지역에 비를 뿌리겠으나 동해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낮 최고기온이 23도에서 31도로 다소 무덥겠다
장마전선은 오늘 제주도남쪽 먼바다로 내려갔다가 주말인 5일 오후 다시 북상하면서 제주도부터 영향을 주기 시작해 6~7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다시 장맛비를 뿌릴 것으로 내다봤다.
김용철기자 yckim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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