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채동욱 내연녀’ 지목된 임씨, 가사도우미 협박 혐의 부인

등록 2014-07-04 19:29수정 2014-07-04 21:10

첫 재판서 증인신문 비공개 요청
채동욱(56) 전 검찰총장의 내연녀로 지목된 임아무개(55)씨가 법정에서 형사사건 청탁 명목으로 돈을 챙기고 가사도우미를 협박해 ‘입단속’을 시킨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재판장 이범균) 심리로 4일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임씨의 변호인은 “지인한테서 주대(술값) 선급금 명목으로 1400만원을 받았을 뿐 형사사건 청탁은 받지 않았다. (가사도우미를 협박한 게 아니라) 가사도우미가 아들을 유기하고 가정사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지난해 5월 만나 1000만원을 줬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서봉규)는 2009년 술집 손님으로 알게 된 고아무개씨를 통해 다른 사람의 사기·뇌물 사건 무마 청탁과 함께 1400만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임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임씨는 자신과 채 전 총장의 관계를 발설하지 말라며 가사도우미 이아무개씨와 그 아들을 협박하고 채무 3000만원을 강제로 탕감받은 혐의(공동공갈)도 받고 있다.

임씨 변호인은 재판부에 증인신문을 비공개로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비공개 사유를 의견서로 받아 본 뒤 비공개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재판이 끝난 뒤 임씨가 법정에서 나와 승용차를 탈 때까지 기자 수십명이 따라붙어 질문과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퍼부으며 취재 경쟁을 벌였다. 임씨는 질문에 한마디도 답하지 않고 법원을 떠났다.

김선식 기자 ks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영상] 윤 ‘부적절 골프 의혹’ 골프장 직원 신상, 경찰 ‘영장 없이 사찰’ 논란 1.

[영상] 윤 ‘부적절 골프 의혹’ 골프장 직원 신상, 경찰 ‘영장 없이 사찰’ 논란

‘윤 퇴진 집회’에 경찰 이례적 ‘완전진압복’…“과잉진압 준비” 비판 2.

‘윤 퇴진 집회’에 경찰 이례적 ‘완전진압복’…“과잉진압 준비” 비판

이재명 선고 나오자 지지자 기절하기도…구급대도 출동 3.

이재명 선고 나오자 지지자 기절하기도…구급대도 출동

찬성 272명 vs 반대 이준석…‘딥페이크 위장수사 확대’ 국회 표결 4.

찬성 272명 vs 반대 이준석…‘딥페이크 위장수사 확대’ 국회 표결

이재명 ‘선거법 위반’ 1심 징역 1년에 집유 2년...의원직 상실형 5.

이재명 ‘선거법 위반’ 1심 징역 1년에 집유 2년...의원직 상실형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