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가마솥 더위였다. 속초 34.6도를 최고로 부여 33.5, 세종 34.1, 울산 34.3, 부산 32.4도로 펄펄 끓는 하루였다.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전국의 11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8 수원 33.1 춘천 33.5 강릉 34.8 원주 33.3 대전 32.3 청주 34.2 전주 33.3 광주 32.6 대구 34.4 구미 32.7였다.
서울을 포함한 일부 지역의 폭염특보는 금요일 해제되겠으나, 경상남북도와 강원동해안은 폭염특보가 지속되겠으며, 그 밖의 지역도 주말 30도를 넘는 곳이 많겠다. 폭염과 더불어 불쾌지수도 높아 한낮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섭취를 기상청은 당부했다.
주말인 12일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남해안과 제주도는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겠다. 따라서 중부지방은 구름많고 경기북부는 오후에 소나기 오는 곳이 있겠다. 남부지방도 오후들어 차차 흐려지기 시작해 밤에 남해안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제주도는 아침부터 흐리고 비가 오겠다. 예상강수량은 제주도가 10~40㎜, 경기북부가 5~20㎜이다.
일요일인 13일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지방에서 가끔 비가 오겠다.
김용철 기자 yckim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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