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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서울대 총장 간선제
차기에 개정 검토키로

등록 2014-07-14 20:16수정 2014-07-14 21:11

이사회 “소위 구성해 의견 수렴”
평의원회·교수협 등 반발 여전
총장 선출 과정과 절차를 두고 논란이 끊이지 않는 서울대가 차기 총장 선출 때 규정 개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학내 구성원들의 문제제기를 일부 수용하겠다는 취지이지만, 서울대 교수협의회 등은 이사회가 여전히 성낙인 총장의 선출 과정을 해명하지 않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서울대 이사회는 14일 회의를 열고 “첫 간선제 총장 선거 뒤 불거진 구성원들의 불만을 수렴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위원회 구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이사진 교체가 마무리된 뒤에 시작하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서울대 법인화 뒤 첫 간선제 총장 선출을 둘러싸고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고 한다. 특히 서울대의 한 내부 이사가 ‘학내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소위원회 구성’을 발의하자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한 이사는 “지난달 총장 선출 표결 전에 이사회 내부 토론이 없었다는 점이 논란이 될지는 몰랐다. (총장 선출 규정 개정과 관련해) ‘투표 전 토론’ 등이 소위원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라고 했다.

서울대 평의원회와 교수협의회 등의 반응은 차갑다. 이들은 학내외 인사들로 구성된 총장추천위원회에서 1순위로 올린 후보가 최종 총장 후보로 선출되지 않은 이유에 대한 합당한 해명을 이사회에 요구해 왔다. 정근식 평의원회 의장은 “해명을 요청했는데도 아무런 해명이 없다. 이사회의 책임 회피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정재 교수협의회 회장도 “제도 개선과 이사회 재신임을 요구했지만 아무런 답변이 없다”고 했다. 서울대 교수협의회는 16일 오후 2시 교수회관에서 27년 만에 비상총회를 연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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