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월요일이었다. 21일 오후 4시 현재 강릉이 36.1도로 올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보인 것을 비롯, 대구 36.1 의성 34.9 포항 34.7 영천 34.2 안동 33.9 원주 33.5로 폭염에 땀이 주르르 흐른 날이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서해안과 남해안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았다. 불쾌지수도 79로 ‘높음’ 단계를 보였다. 오늘밤 동해안은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아침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를 보이겠다.
화요일도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돼 강원동해안과 경상남북도를 중심으로 낮 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무덥겠다. 하지만 중부지방은 북쪽에서 남하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차차 흐려져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북부에 밤 한때 비가 온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다.
화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21도에서 26도로 월요일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낮 최고기온은 27도에서 35도로 예상된다.
김용철 기자 yckim2@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