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전북지역에 내린 폭우로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인근 전주천이 불자 주민들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하천과 시설 등을 살펴보고 있다. 2014.8.18(전주=연합뉴스)
화요일인 19일에는 가을장마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소강 상태를 보이겠다. 그러나 어제 폭우가 내린 남부지방에는 오늘 밤부터 또다시 최대 20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추가 비 피해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오늘은 경기서해안에 위치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서울·경기도는 낮에, 강원도는 밤에 점차 그치겠다. 비가 많이 온 충남이남지방도 낮 동안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그러나 경상남도와 전라남도에서는 오늘 밤부터 모레 사이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국지적으로 시간당 30㎜은 세찬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특히 이미 내린 폭우로 지면이 약해진 남부지방에서는 산사태와 축대 붕괴, 저지대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 사고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오늘 오전 5시부터 모레 자정까지 전남남해안, 지리산 부근, 경상남북도, 강원남부, 제주산간은 200㎜ 이상의 폭우가 내리겠다. 그 밖의 강원도(북부 제외), 충청남북도, 남부지방, 제주도, 울릉도·독도에도 50~150㎜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서울·경기도와 강원북부의 예상 강수량은 10~60㎜ 가량이다.
비가 내리며 낮 최고기온은 25도 내외로 평년보다 낮겠다. 내일 오후부터 제주도남쪽먼바다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점차 매우 높게 일겠다.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먼바다에서 1.5~3.0m로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지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 0.5~2.5m로 일겠습니다. 또한 오늘과 내일 남해와 동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
서보미 기자 spr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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