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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날씨] 남부 집중호우…최대 200㎜ 이상 오는 곳도

등록 2014-08-19 17:20

가을장마가 소강상태로 접어든 19일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에 비가 약하게 내리고 있다. 그러나 오늘 밤부터 남부지방에 쏟아지는 폭우로, 내일은 이번 가을장마의 최대 고비가 되겠다.

오후 4시 20분 현재 동해상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린 가운데 강원도와 남부지방에는 산발적으로 내리고 있고, 그 밖의 지역에도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전라남도와 경상남도에서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내일 오후부터 모레 사이에는 일부 충청이남 지방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국지적으로 시간당 30㎜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리겠다. 이미 비 피해가 많은 남부지방에 또다시 폭우가 예상되고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남부지방에서 비는 모레 밤 대부분 그치겠다.

오늘 오후 5시부터 모레 자정까지 남해안, 지리산부근, 강원산간, 경북북동산간, 제주도산간에는 최대 200㎜ 이상의 폭우가 예상된다. 강원중남부, 충청남북도, 남부지방, 제주도, 울릉도·독도에도 50~150㎜ 가량 내리겠다. 서울·경기도는 10~60㎜ 정도로 다소 적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오늘은 낮 최고기온이 25도 내외로 평년보다 낮았다. 내일은 낮 기온이 오늘보다 조금 높겠으나, 평년보다는 조금 낮아 덥지는 않겠다.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전에 조심해야 한다. 내일 오후부터 제주도남쪽먼바다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점차 매우 높게 일겠다. 오늘과 내일 남해와 동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

서보미 기자 spr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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